미국 시카고 근처에서 점심 사 먹기
Sozai Banzai - 일본 식당 추천 (미국 시카고/샴버그 주변 식당 추천)
오늘 점심은 일본식당에서 주문하기로 하였다.
회사 근처에 자주 가던 일식집이 있었는데 작년 12월에 문을 닫은 이후로 일본 음식점을 자주 이용하지 못했는데 어느 날 구석진 곳에 조그맣게 문을 열고 하는 식당인 Sozai Banzai를 발견 한 후로는 이곳에서 종종 점심을 사 먹고 있다.
오늘은 Yelp를 이용하여 온라인 주문/배송 했다.
오늘 내가 소자이반자이(Sozai Banzai) 에서 주문한 음식은 Deluxe Bento ($10.95)였고 1개의 메인 디쉬를 고를 수 있었다.
오늘 나는 $2불 추가로 내고 햄버거를 메인으로 주문했다. 햄버거라고 하면 불고기버거처럼 빵 안에 패티와 각종 야채가 들어있는 패스트푸드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일본 식당에서의 햄버거는 우리의 함박스테이크 같은 느낌이다.
햄버거 소스의 옵션으로는 스테이크 소스맛 같은 Demi Sauce, Garlic Soy, Oroshi Ponze, Teriyaki 등이 있었다.
Oroshi Ponzu Sauce가 무엇인지 잘 몰라 구글에 검색했더니 레디쉬로 만든 소스라고 해서 한번 먹어봐야겠다 생각이 들어 Oroshi Ponze 소스로 햄버거를 주문했다. 다음엔 그냥 기본인 Demi Sauce로 주문해야겠다 ㅠㅠ
보통 메인디쉬로 치킨탕수육 같은 일본 스타일의 Karage 나 돈가스 종류를 많이 주문하는 것 같고, Grilled 생선(고등어 or 연어) 구이나, 진저 돼지고기볶음, 데리야끼 치킨을 주문할 수도 있다.
Deluxe Bento에는 1 메인디쉬, Karage(프라이 치킨볼), Tamagoyaki (계란말이?)과 4가지의 작은 반찬으로 구성되어있다. 처음에 제일 싼 Basic Bento($6.95)를 시킨 적이 있는데 완전 무슨 소꿉놀이 느낌의 도시락 박스가 와서 양도 적고 실망했었는데, 이번 딜럭스 도시락은 그럭저럭 만족할 수 있었다.
이것만 먹으면 약간 느끼해서 어제 월요일 소공동에서 비빔밥 시켜 먹었을 때 나왔던 남은 반찬들하고 같이 먹었다.
오이김치/무장아찌. 역시 한국 김치는 모든 음식과 잘 어울린다.
사실 소공동에서 순두부찌개 시킬까 했는데 과장님이 순두부 엄청 좋아하네 라고 하셔서 그냥 일본음식 시켰다-_-ㅋ
내일은 순두부 시킬 거다. 흥.. ㅋㅋ 아 내일은 베트남 쌀국수 먹자고 하셨지...
요즘 다이어트를 못하고 있다. 사무실 출근 후 항상 점심을 회사에서 제공해 주시기 때문에 먹고 싶은 거 먹을 수 있고 또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만 있으니까 하체만 더 튼실해지는 것 같아 걱정이다.
면이라도 줄여야 뱃살이 줄어들 텐데 큰일이다.
암튼 미국에 여행을 오실 수 있는 날이 되어 샴버그나 알링턴 하이츠, 롤링 메도우 근처에 오신다면 이곳 작은 일본 음식점을 추천한다. 아직 일본 라멘을 안 먹어봤지만, 맛있어 보인다 :)
진짜 일본 사람이 하는 식당으로 식당 홈페이지에는 온갖 일본어로 도배가 되어있을 정도다.
일본을 사랑하는 건 아니지만 불매운동을 아직 하고 있긴 하지만 미국에서 살고 있는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든 나라의 사람들이 다 똑같이 다른 나라에 이민 와서 코로나 사태를 이겨보려 바둥바둥 살아가는 사람들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 번씩 일본음식을 먹는 것에 대해서 크게 나쁘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다. 하하
시카고의 코로나는 점점 줄어드는 것 같더니 또다시 계속해서 하루에 1000명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어서빨리 사람들이 두려움없이 여가생활하면서 이곳저곳 여행다니고 맛집찾아다닐수 있는 날이 도래하기를 기도해본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올려보는데 그동안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있어서 못하다가 다시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
많은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글들을 올려보고 싶다.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