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에서 등산/캠핑하기 좋은 공원 추천 (Starved Rock State Park in IL) 스타브드락 주립공원

미국 일리노이주 등산하기 좋은 공원 추천 - (Starved Rock State Park) 스타브드락 주립공원(시카고 근교)

2020년 3월 1일. 그 전에 내린 눈이 녹기도 전에 날씨가 좀 풀린 것 같아 오랜만에 주립공원을 찾았다.

집에서 약 한시간 10분 정도 밑으로 내려가면 캠핑과 등산하기 좋은 스타브드 락 주립공원이 나온다.

코로나 펜데믹이 일어나기 전이고 날씨가 막 풀려서인지 일요일 오전에는 사람들이 많이 공원을 찾았다.

 

공원 입장료와 주차료는 다 무료라는 사실! :)

 

 

스타브락 주립공원에는 크고 작은 18개의 캐년이 있다. 13 마일 이상이 되는 등산로가 있고 폭포나 캐년에 자유롭게 다가갈 수 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 줄기를 볼 수 있고 겨울에는 이렇게 고드름산을 볼 수 있다^^ 이날 해가 쨍쨍 내리쬐어서 그런지 산에 있던 눈들이 녹으면서 고드름 비가 내리는 곳도 있었다.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공원이 3월말부터 문을 다았었는데 5월 29일 다시 개장하였다. 마스크는 필수이고 손세정제, 사회적 거리두기는 필수이다. 몇몇 트레일이 아직 막혀있긴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산은 등산할 수 있다.

화장실과 손을 씻을수 있는 곳들은 개방되었다. 

 

Visiting center 는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개방이다. 센터 안에는 작은 박물관처럼 전시를 공원의 역사를 진열해놓은 전시관이 있고 기념품을 파는 작은 상점과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은 9시부터 6시까지 개봉이며 메모리얼 데이부터 노동절(9월)까지는 9시부터 8시까지 오픈이다.

산에 오르기전에 화장실은 필수다. 날씨가 좋아져서 물을 자주 마셨더니 화장실 가고 싶은데 공원 중간에서 화장실 가기가 너무 힘들었다 ㅠㅠ 

 

주립공원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플랜을 짤수 있게 아주 좋은 코스를 추천해준다.

내가 시간이 얼만큼 있느냐에 따라서 하이킹 코스가 달라지는데, 2시간 코스, 반나절 코스, 하루 코스 이렇게 친절하게 지도로 알려준다.

 

http://starvedrock.org/plan-your-visit/trail-maps-and-hikes/

Trail maps and hikes – Starved Rock

비 오고 눈 온 뒤라서 그런지 등산코스들이 진흙으로 되어있는 곳이 많았다. 갈아 신을 신발을 생각을 못해서 양말까지 다 젖은 채로 산을 다녀야 했던 찝찝함이 있었는데, 이것도 다 추억거리고 재미라고 생각하니, 마냥 신이 났었다.

점심은 근처에 있던 버거킹에서 와퍼를 사와서 등산하다가 중간에 맛있게 먹었다^^

다 식은 버거였지만 등산후 먹는 점심이라 너무너무 맛있었다. >_<

여름에는 캠핑도 할수할 수 있게 예약을 할 수 있는 캠핑장도 있다. 1박에 $25불 정도 하고 Holiday에는 $35이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캠핑을 할 수 없는 걸로 안다. 그런데 날씨가 더 좋아지고 코로나 펜데믹이 다 끝나서 기회가 된다면 하룻밤 캠핑을 꼭 하고 싶다. 어서 빨리 코로나 펜데믹이 끝나기를~~

지금 시카고는 현재 6월15일 기준으로 확진자가 500명 이하로 내려갔다 하루 3000명, 4000명까지 올라간 적도 있었는데 그거에 비하면 엄청 나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항상 조심해야겠다. 지금 베이징이 다시 코로나 때문에 난리라고 하는데 ㅠ 언제 2차가 몰려올지 모르니 마스크와 손세정제는 필수닷!!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오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스타브드락 주립공원!! 다음에 또 가야지!! >_<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