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메모리얼데이날 공원 나들이 - 미국시카고 길슨파크/Gillson Park - Wilmettepark(미국 코로나로 지친 일상 활력소)

미국 메모리얼 데이 날에 공원 나들이 - 미국 시카고 길슨파크/Gillson Park - wilmettepark (미국 코로나로 지친 일상 활력소)

 

 

 

5월 25일 미국 메모리얼데이를 맞이하여 특별한 날을 보내고자 아는 동생과 함께 공원에 가기로 했다.

집 근처 오로라에 작은 동물원이 있는데 아직 코로나 때문에 휴장인 관계로 이곳저곳 문 연 파크가 있는지 알아보다가 Gillson Park가 개장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길슨파크는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쭉 올라가면 나오는 Wilmette이라는 도시에 있는 파크인데 미시간 강 해변도 있고 요트나 수상스키를 배우는 학원도 있는 큰 파크이다. 오로라에서 윌멧까지는 약 한 시간 이상을 달려야 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서둘러 나가기로 했다. 날씨가 너무 덥고 습도가 높아서 낮에 가면 너무 더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가는길에 있는 한인마트 아씨마트에 들려서 점심을 픽업하기로 했다. 아씨마트는 처음 와본 곳인데 내가 사는 동네에 있는 대형 한인마트보다 가격이 좀 저렴했다. 우리의 목적은 점심을 픽업하는 것인데 결국 집에 쟁여둘 반찬거리이며 잡동사니까지 다 사게 되었다 ㅠㅠ 다행히 큰 아이스백을 들고 가서 냉동식품을 차에 보관할 수 있었다. 이날 Red Snapper를 샀는데 생선부 아저씨(?) 젊은 멕시코 남자들 한테 아이스 좀 얻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1불 이라면서 계속 저쪽에 있다고만 하길래 도대체 저쪽이 어딘가 봤더니 공짜로 아이스 퍼갈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아저씨 $1불이라매요......................... 같이 간 아는 동생은 그 아저씨 말을 믿고 아이스 두 봉 다리 챙기는 나를 보면서 $2불.. 내야 된다고....  아직 순진하다..

 

미국 코로나가 난리라서 지금 이시국에 공원 나들이 가는 것이 과연 괜찮을까 걱정되긴 했었는데 야외라 그런지 엄청 북적이지도 않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바이러스가 돌아다닌다는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었다. 그래도 마스크는 필수

미국 사람들 대부분이 공원에서는 마스크를 안쓰고 있었다는 것은 안 비밀..

 

 

미국 시카고 주변에 있는 길슨파크. 미국 메모리얼데이의 날씨가 너무 좋았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미시간 해변에는 비키니 입고 썬텐을 즐기러 나온 젊은 청년들도 많이 있었다. 하긴 코로나 때문에 태닝 하는 곳들이 다 문을 닫았으니 이렇게라도 태닝을 해야겠지. 진짜 미국 사람들은 썬텐을 좋아한다. 피부도 약하면서.. 나는 피부 안태우려고 선크림 왕창 바르고 나왔는데... 흠.. 긴바지에 흰 티 입고 그냥 여름 샌들 신고 나온 나랑 너무 비교가 되었다. 그래도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해변을 즐겼다 >_<

오기 전에 아씨마트에서 픽업한 점심을 먹으며 오랜만에 따사로운 햇살의 해변을 만끽한 날이었다.

 

 

길슨파크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미국사람들. 코로나에서 해방된 느낌이다. 그래도 마스크는 필수

미국시카고 주변 한인마트인 아씨에서 픽업한 오늘의점심 : 김밥, 잡채, 스시롤!

 

역시 피크닉에는 김밥이 최고다!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어와 새우튀김이 들어있는 초밥롤이 $5.99 밖에 안했다. 스시 너무 먹고 싶었는데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다. 시간만 좀 더 있었으면 집에서 돗자리 가져와서 누워서 책 읽고 싶어 지는 그런 날이었다.

 

 

미국 길슨파크해변/미시간호수 너무 아름다웠다

미국 시카고의 길슨파크에 있는 미시간호수인데 바다라고 해도 믿을정도였다. 

사람들 시선 상관없이 미국시카고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미국사람들, 코로나때문에 고생하다가 밖에 나와서 자유를 만끽하는 듯한 모습

 

 

공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알 수 있다.

http://www.wilmettepark.org/gillson-park

Gillson Park

※ 길슨파크&윌멧해변(Gillson Park & Wilmette Beaches) 공식 홈페이지 내용

- 공원 개장 시간 : 9am - 8pm

- 해변 바로 앞과 주차장의 접근이 다소 어려울 수 있음 (시즌 주차권 있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음)

-시즌 주차권은 온라인에서 구입 가능함

- 일인 사용 가능한 공용화장실 오픈

- 해변에서 음식 금지

- 6월 6일부터 정해진 범위 내 수영 가능하나 사고에 대한 것에 공원은 책임 없음.

- 안전요원이 주시하며 해변에서 대기할 것임.

- 서로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 시행되어야 함

- 가족 단위 가 10명 이상인 고객은 이용할 수 없음

- 직원들이 공원에서 주시하며 거리두기 가이드함

- 바비큐 Area 렌털 가능하지 않음.

길슨파크 웹사이트 중요 내용만 번역함 by 나... lol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나도 비키니(? 와우.. 정말?)를 입고 오고 싶다............ 그러려면 대체 얼마를 굻어야 하는 거니

암튼 미국 코로나로 집에서 방콕하고 심지어 재택근무하던 내가 오랜만에 이렇게 나와서 바닷(?) 공기도 쐬고 맛난 것도 먹으니까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다. 다음에는 우리 리군하고 같이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