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음식/스트로베리그루퍼(Strawberry Grouper)

자메이카 음식/스트로베리 그루퍼(Strawberry Grouper/Jamican food)

우리 시어머니가 집에 갔을때 해주신 자메이카 요리이다. 시어머니는 생선 이름이 스트로베리 그루퍼라고 하셨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농어목 바리과의 바닷물고기라고 나온다.

​Strawberry Grouper (Cephalopholis spiloparaea)

Also known as Cods, Golden Hind, Hinds, Orange Grouper, Orange-red Pigmy Grouper, Orange Rockcod, Rockcods, Strawberry Cod, Strawberry Coral Cod, Strawberry Hind, Strawberry Rockcod, Trouts

한국분들에게는 생소할수도 있겠지만 자메이카는 섬나라여서 그런지 이름도 모르는 생선요리들이 엄청 많다. 느끼하지도 않고 비린내도 없이 버터로 만든 생선요리이다. 

 

스트로베리 그루퍼/자메이카요리/

https://www.youtube.com/watch?v=J592oMvUEEQ&t=4s

 

인디에나에 있을 때는 자주 시어머니 집에 방문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시카고에 올 때마다 항상 맛있는 음식을 해주시는 우리 시엄마. 한국부인 만나서 고생하는 우리 자메이칸남편이 시카고에 오면 맘껏 자메이카 음식을 먹을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그래서 나도 시댁에 올때마다 항상 레시피를 받아 적어간다. 특히 이 생선 레시피는 정말 맛있어서 인디애나 돌아가면 꼭 만들어봐야지 했는데 아직도 못 만들고 있다. 시카고 근처로 이사온지 좀 됐는데도 불구하고... ^^;;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느끼할 것 같은데 하나도 안 느끼하고 자메이칸/미국 사람 특유의 짜고 진한 생선 맛이다.. 무슨 맛인지 감이 오시겠지..? 하하 바닷가 쪽이 고향인지라 나도 생선, 해산물은 엄청 좋아하는데 우리 시댁 식구들도 해물, 생선 엄청 사랑한다. 역시 나는 자메이카 체질인가? ㅋㅋ 특히 우리 시엄마는 새우를 너무 좋아하시는데 저번에 생새우 사다가 버터 넣고 삼겹살 그릴판에 구워드렸더니 너무너무 좋아하셨다. 이렇게 자메이카 가족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다 나는... 다 며느리 하기 나름이에요~ 그렇죠? 키 킥

 

스트로베리 그루퍼는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위쪽으로 한참 올라가면 나오는 스토어에서 박스로 구매했다. 인디애나에서 시카고 올 때 뭐 필요한 거 없냐고 시엄마한테 여쭤보니 이 곳에 가서 생선 사 오라고... ㅋㅋ 울 시엄마는 원하시는 거 있으면 직접 다 얘기하신다. 특히 생일 때 갖고 싶은 것을 모든 자녀에게 한 가지씩 종류별로 얘기하시는 스타일. 엄청 쿨하고 유쾌하신 분이다. 가족들하고 있으면 즐겁고 유쾌하다. 때로는 너무 시끄러워서 나만 귀를 막고 있을 때도 있다. 다들 웃음소리와 목소리가 엄청 큼..

 

자메이카 음식/스트로베리 그루퍼(Strawberry Grouper/Jamican food 구입할 수 있는 곳 -

내가 자메이카 생선을 산 스토어 정보이다. 그렇게 싼 편은 아니었다. 박스에 $50불 정도 했던 걸로 기억이 난다 ㅠ 생선은 한 10마리 미만으로 들어있었던 것 같다. 

https://maps.app.goo.gl/XP4o7GU494CGb16t8

7622 N Paulina St

기회가 되면 다들 스트로베리 그루퍼 자메이카 생선요리를 꼭 한번 사셔 드셔 봤으면 좋겠다. 물론 레시피는 우리 시엄마가 해주신 대로~~ 하하. 아 또 먹고 싶다ㅠㅠ 저 생선을 먹었을 때가 2017년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3년 전이라니!!  다음 주말에는 저 스토어에 가서 생선 사다가 시엄마한테 해달라고 해야겠다~~ 과연... 해주시겠지? ㅋㅋㅋ 아잉 해주세요 엄마~~ 

 

얼마 전에 아씨플라자 가서 Red snapper를 세 마리 사 왔다. 자메이칸 사람들 뿐만 아니라 캐리비안들이 즐겨먹는 생선이다.

https://g.co/kgs/gd5kSP

Northern red snapper

조만간에 자메이칸 스타일로 식초 왕창 넣은 생선요리를 해보려고 하는데 레시피를 올려봐야겠다. 저번에 리군 해줬을 땐 맛있다고 엄지 척해줬는데 이번엔 잘 될는지? 잘 되겠지.. 

 

암튼 오늘도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