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USPS로 택배받기- 미국시카고(배송기간/배송조회)

한국에서 USPS로 택배 받기 우체국-미국 시카고(코로나국제우편배송 조회/배송기간)

 

동생이 오랜만에 한국에서 필요한 거 보내줄테니 필요한거 얘기하라고 해서 약 한 달 넘게 필요한 것 이것저것 찾아보았다.

여성용품부터 시작해서 옷이며 화장품 이것저것 고르다 보니 무엇을 골라야 할지도 모르겠고 또 무게가 많이 나가면 동생 배송비가 많이 나올까 봐 맘대로 고르지도 못했다. 동생도 애 키우면서 지출이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 나까지 신경 써주는 것도 미안해서 거의 자투리로 필요한 것들은 내가 주문하기도 하였다.

 

처음에 택배 보내주겠다고 말이 나왔을 때는 3월 말인가 4월 초 봄이어서 봄 니트나 티셔츠, 원피스 등을 많이 시켰었다.

마침 한국에서 사 온 스킨로션이 다 떨어져서 동생이 스킨로션도 주문해주고 선크림, 필기류, 노트 등을 주문하였다.

무슨 필기류까지 주문하나 하겠지만 여기 미국에서 필기류는 정말 기본 디자인에 깜찍하고 앙증맞은 것은 찾아볼 수가 없다. 간혹 한인들이 운영하는 다이소(집에서 엄청멈)나 몰에 있는 일본식 문구점에서 귀여운걸 볼수 있긴 하지만 가격은 한국에서 사는 것의 두 세 배정 도기에 한국 갈 때마다 쟁여오는 것이 필기류이다. 특히 여러 가지 색이 함께 있는 4색, 8색 볼펜은 여기 미국에서 보기 힘들다.

내가 8색 볼펜을 쓸 때마다 미국 친구들은 너무너무 귀엽다며 어디서 샀냐고 항상 물어본다.

내 대답도 듣기 전에 당연히 한국이겠지 라고 말하는 미쿡 친구들..

 

아니 미국 사람들한테도 반응이 좋은데 왜 여기에서는 이렇게 예쁜 디자인 문구를 안 만들까?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제일 귀한 것은 줄이 없는 연습장. 여기 사람들은 항상 노트에 줄이 있다. 그리고 종이 재질도 좋지 않고 제일 중요한 건 이쁘지가 않다 ㅠㅠ  줄이 없는 것을 사려면 스케치 노트를 사야 한다 두꺼운 거.. 나처럼 공부하면서 그림 그리거나 설명을 많이 할 때 써야 하는 노트로 줄 없는 노트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스케치 노트도 처음엔 땡큐였지만 한국의 얇고 앙증맞은 연습장이 그리울 때가 엄청 많았다.

그래서 항상 한국에 들어가면 연습장, 줄 없는 걸로 많이 쟁여온다. 

 

그리고 또 뭐 주문했더라.. 원래 코로나로 집콕할 때 시작한 것이 코바늘이었다. 초등학생 때 리들 포인트가 유행이어서 엄청 많이 했었던 이후로 한 번도 바늘과 인연을 가진 적이 없는데 갑자기 유튜브 보다가 수세미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시작했다.

그런데 한국처럼 수세미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실이 여기 미국 마트에는 없어서 인터넷으로 주문하려고 했는데..

나는 역시 끈기가 없다. 한 3~4일 후에 또 코바늘 중단..  실을 주문 안 하길 참 잘했다.

수세미 만들려고 수세미 실 색깔별로 한 20개쯤 주문하려고 했었는데 ^^^^^^

 

동생 회사 스케줄과 여러 가지 사정으로 좀 늦어지다가 드디어 5월 15일 동생이 우체국에서 택배를 보냈다

택배비 : 165.000

이거 실화? 진짜 배송비가 16만 5천 원이라고????

이제 다시 사랑 안 해~~ 아니 이제 다시 주문 안 해~~ 한국에서 주문안해~~

아 너무너무 아까비 ㅠㅠ 코로나 때문인지 주문이 밀려서 그런 건지, 항공기 요금이 비싸서인지 이거 배송비가 너무 심하다

사실 내가 주문한 게 좀 많긴 하지만 무게 많이 나올까 봐 엄청 신경 써서 보낸 건데 말이지..

 

우체국 EMS 국제우편 배송 조회 결과:

2020.05.15 14:24	접수	**우체국	접수우체국우편번호 :   접수우체국전화번호 :  중계국 또는 도착국가 : 미국(US)
2020.05.15 18:00	발송	**우체국
2020.05.15 19:09	도착	**우편집중국
2020.05.15 20:42	발송	**우편집중국
2020.05.15 23:49	발송교환국에 도착	국제우편물류센터
2020.05.20 13:57	발송준비	국제우편물류센터	발송국 : KRSELB(서울국제)  도착예정 교환국 : USORDA  발송횟수 : 379  운송편명 : OZ248
2020.05.20 15:28	운송사 인계	INCHEON	운송편 : OZ248
2020.05.20 20:00	항공사 인수
2020.05.21 00:21	항공기 출발(예정,한국시간)
2020.05.21 01:55	상대국 도착
2020.05.21 02:25	상대국 인계
2020.05.21 07:58	교환국 도착	USORDA

우체국 직원이 언제 도착할지 모른다고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했는데 21일에 출발한 거 보고 별로 안 걸렸다 생각했다.

 

시카고에 5/21에 도착했고 USPS에도 조회가 되었다.

처음에 USPS에서 배송 조회를 했을 때는 5/22 8pm 전에 배송이 완료될 것이라고 떴었다.

목이 빠지게 기다렸는데 물건이 도착이 안 했다. 그날 밤에 다시 USPS 배송 조회를 해보니 이렇게 떴다.

 

Inbound into Customs

 

Inbound into Customs 미국시카고에 도착한 내 택배가 통관에 들어갔다

무슨 뜻인지 인터넷에 찾아보니 대충 통관 검사하러 들어갔다는 내용이었다. 분명 배송이 5/22 될 것이라고 떴었는데 나중에 아직도 시카고 공항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당황스러웠다.

인터넷에는 나와 같이 통관에 들어간 한국 택배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기로 했다. 통관이 무사히 통과돼서 집에 잘 배달되기를.

 

일주일, 2주일이 지나도 아무 소식이 없고 배송 조회 페이지는 그대로였다.

6월 3일 USPS 오로라 지점 고객센터에 이메일로 연락을 해봤다. 그리고 받은 답변 메일

USPS 고객센터에서 답변메일을 받았다.

"불편함을 드려서 죄송하다.보통 세관을 통과하기까지는 2주 정도 걸린다.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지금은 더더욱 딜레이가 되는 상황이라 우리도 얼마나 걸릴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당신이 보낸 정보를 매니지먼트 팀에 전달하여 신속히 일이 처리되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당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서 고맙다." 

 

결국은 기다리라.. 이런 뜻이었다 ㅠㅠ 이 시국에 한국에서 물건을 주문한 내 잘못도 크다 

열심히 기다리고 있는데 업데이트를 받았다.

한국에서오는택배조회 USPS

6월 7일에 통관에서 나왔고 

6월 8일 오후 8시 전에 배송이 완료될 것이라고. Yay~~!! 

 

통관에 들어간 지 17일 만에 나왔다. 그렇게 오래 걸린 것 같진 않다. 그래서 어제 하루 종일 물건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하지만!! 또다시 도착을 안 했다!!!!!!!!!!!!!!!!!!! 

그리고 이렇게 업데이트가 되었다.

 

USPS로 배송조회

내 마음 들었다 놨다.. 들었다놨다..

또다시 기다려야 한다 ㅠㅠ 언제 업데이트될까? 지금은 Delivery Date Unknown이라고 나온다.

배송이 언제 될지 알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물류센터에는 나처럼 애타게 물건이 배송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package들이 쌓여있겠지..

조금 더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보련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택배 배송기간 업데이트!! 

6월 10일 한국에서 드디어 USPS로 택배를 받았다. 

 

USPS 웹사이트에 오늘 아침에 조회를 해보니..

Jun 10 8:23 am Out for Delivery (배송시작)

그리고 문자로 오전 10시 22분에 배송완료라고 떴다.

내가 지금 오피스에 있는관계로 집에서 자택근무하는 리군이 택배를 받아줬다.

박스가 크긴 크더라.. 비용이 많이 나올만 했어 ㅠ 고맙다 동생아. 잘 받았단다..

빨리 집에 가서 언박싱해야지!! 야호 신난다~~

 

5월15일 지방우체국에서 택배부침

5월21일 오전 00시21분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발

5월21일 오전 7시58분 시카고 도착 후 통관 들어감

6월7일 오전 9시 59분 통관완료

6월 10일 오전 12시 28분 오로라(내가사는지역) USPS 물류센타로 이동

6월 10일 오전 8시 23분 배송시작

6월 10일 오전 10시 22분 배송완료

 

※ 총 한국에서 미국시카고(오로라)까지 배송기간: 5월15일~6월10일 약 27일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