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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네미야

시카고 링컨파크동물원/Lincoln Park Zoo in Chicago - 동물원은 즐거워

시카고 링컨파크 동물원/Lincoln Park Zoo in Chicago

 

 

미국 코로나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없기에 온라인으로나마 시카고 동물원 구경 가시라고 갔다 온지는 좀 됐지만 너무너무 즐거웠던 링컨파크 동물원에 대해 포스팅을 작성해보기로 했다. 

재밌게 봐주세요 >_< 

 

2019년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을 맞아 아는 동생과 동물원에 가기로 했다. 갑작스럽게 정해져서 아무런 계획과 정보 없이 무작정 구글 주소만 보고 우리는 동물원으로 출발하였다. 내 기억으로 리군은 바빠서 같이 못갔었다 ㅠㅠ (친구이사 도와주느라)

 

링컨파크 동물원 (Lingcoln Park Zoo)

https://goo.gl/maps/xhw1qxi3YSG8XtF1A

링컨 공원 동물원

★★★★★ · 동물원 · 2001 N Clark St

www.google.co.kr

 

1868년에 설립된 가장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이다. 미국에서 몇 개 안 되는 무료 동물원이기도 하다

 

입장료 : 무료 (기부금으로 요금 내도 상관없음)

개장시간 :

- 4월~5월 : 10am - 5 pm

- Memorial Day ~ Labor day 주중:10am - 5pm / 주말 : 10am - 6:30 pm

- 9월~10월 : 10am - 5pm

- 11월~3월 : 10am - 4:30 pm

 

※ TEMPORARY CLOSURE: The zoo is closed until further notice following city and state recommendations to help slow the spread of coronavirus.

2020년 6월 현재 링컨파크 동물원은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일시 휴장 상태이다. 

그러나 비디오/온라인으로 많은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그리고 원한다면 도네이션(기부)도 할 수 있다.

자세한 건 홈페이지 참조:  https://www.lpzoo.org/

 


시카고 링컨파크 동물원의 주요 관람할 곳 : https://www.lpzoo.org/

1.Regenstein African Journey Giraffes, Rhinos, Pygmy Hippos.

- 리젠슈타인 아프리카 여정 / 기린, 코뿔소, 피크 미하마

2. Walter Family Arctic Tundra Polar Bears.

- 월터 패밀리 북극 툰드라 / 북극곰

3. Robert and Mayari Pritzker Penguin Cove African Penguins.

- 로버트와 마야리 프리츠커 펭귄 코브 / 아프리카 펭귄

4. McCormick Bird House Birds from around the world.

- 매코믹 새 하우스 / 전 세계의 새들

5. Regenstein Birds of Prey Exhibit Vultures, Eagles, Owls, Storks.

- 리젠슈타인 매금류 전시장 / 독수리, 올빼미, 황새

6. Regenstein Macaque ForestSnow Monkeys.

- 리젠슈타인 마카크 숲/ 눈 원숭이

7. Pritzker Family Children’s Zoo Black bears, Otters, Wolves, Turtles.

- 프리츠커 가족 어린이 동물원 / 흑곰, 수달, 늑대, 거북이

8. Kovler Seal Pool Seals.

- 코블러 바다표범 수영장 / 바다표범

 

 

9. Regenstein Small Mammal-Reptile House Snakes, Lizards, Bats, Sloths, Monkeys.

- 리젠슈타인 작은 포유류-파충류 하우스 / 뱀, 도마뱀, 박쥐, 나무늘보, 원숭이

10. Hope B. McCormick Swan Pond Swans, Ducks.

- 호프 B 멕코믹 백조 연못/ 백조, 오리들

11. Waterfowl Lagoon Flamingos, Swan Geese.

- 물새 라군/ 홍학, 백조, 기러기

12. Helen Brach Primate HouseMonkeys, Lemurs, Gibbons.

- 헬렌 브라흐 만물의 영장 / 원숭이, 여우원숭이, 긴팔원숭이

13. Regenstein Center for African Apes Chimpanzees, Gorillas.

- 리젠슈타인 아프리카 유인원 센터 / 침팬지, 고릴라

14. Camel & Zebra Zebras, Kangaroos, Takins, Camels.

- 낙타와 얼룩말/ 얼룩말, 캥거루, 타 킨스, 낙타

15. Farm-in-the-Zoo Cows, Goats, Pigs, Ponies, Chickens, Rabbits.

- 동물원속 농장/ 소, 염소, 돼지, 조랑말, 닭, 토끼


 

이런 식으로 시카고 링컨파크 동물원은 총 15개의 본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러 종류의 다양한 동물들이 모여 있다.

건물의 이름들은 기부자들의 이름을 딴것 같다. (리젠슈타인, 헬렌, 프리츠커, 코블러 등등)

운영자금의 3분의 2가 개인 기부금으로 충당하고 일부는 시카고시 공원국이 부담한다고 하니 시카고 시민들이 다 같이 만드는 동물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이날 날씨가 너무 덥고 습도가 높아서 땀 흘리며 이곳저곳 돌아다닌 기억이 난다. 사실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1년 전이라니!! 내가 갔을 때는 사자와 호랑이가 사는 곳은 공사 중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다 완공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기린, 북극곰, 바다표범, 얼룩말 등등 있을만한 동물들이 꽤 많은 좋은 동물원이었다. 무료라고 해서 퀄리티가 낮다는 보장은 없으니까~~ 

 

 

시카고링컨파크동물원의 하이라이트! 바다표범쇼
외로워보이는구나 시카고링컨파크동물원
미국시카고 링컨파크동물원의 귀염둥이 펭귄들

 

날씨가 엄청 더운 여름인데 펭귄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였다. 마치 마다가스카르의 펭귄을 보고 있는 느낌.

한국에서 유행한다는 펭수 (맞나?)가 생각나기도 한다.. 얘들아 더운 날도 잘 버텨줘서 고마워~~

폴라베어는 실제로 처음 본 것 같다. 한국에서 본 기억이 없는데..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마 코*콜* 광고에서 본 듯?

암튼 너무너무 귀여웠는데 아쉽게도 수영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왠지 이 더운 날씨에 동물원 아이들도 지친 모습 ㅠㅠㅠ 

 

 

시카고링컨파크동물원의 폴라베어가 물로 걸어나오고 있다.

 

안내하는 언니가 열심히 폴라베어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그런데 우리의 폴라베어는 물에 들어갈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 북극곰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사람들이 시선이 너무 부담스러운 걸까? 그도 그럴 것이 이날 폴라베어가 나오는 시간에 사람들이 엄청 모이는 바람에 나는 촬영 내내 발뒤꿈치를 들고 까치발로 서있어야 했다 ^^;; 그래도 이렇게 귀여운 북극곰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뭔가 감동이 밀려왔다. 고맙다 얘들다 ㅠㅠ

 

동물원 변두리쪽에는 작은 농장도 있는데 염소를 만져보며 체험할수 있고 닭, 소, 돼지 등도 볼수 있다. 이렇게 큰 농기계에 올라타보며 체험하는 곳도 있다. 아이들 교육에 엄청 좋을 듯 하다.

 

링컨파크동물원 안 농장에서 미국의 유명한 John Deere 농기계 타보기

 

 

아침 일찍부터 가서 그런지 체험도 많이 하고 동물 들고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었는데 오후 1시 이후부터는 가족단위의 많은 인파가 모이기 시작했다. 역시 휴일이라 그런지 꼬맹이들 데리고 나온 가족들이 많이 있었다. 귀여움

 

미국 독립기념일에는 대대적으로 불꽃놀이가 일어나는데 이날 동물원 근처 시카고 다운타운 네이비피어에는 불꽃놀이를 보러 많은 사람들이 왔다고 한다. 우리는 집으로 가는 차 막힐까 봐 3시쯤 다운타운에서 떠나 집으로 돌아왔다. 불꽃놀이는 집에서 시청함 삼겹살과 함께

 

그날 저녁 뉴스를 보니 불꽃놀이 도중 네이비피어에 총기 발사 소음이 울려서 사람들이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한다.. 역시 안전한 곳이 없구나 이 미국이란 나라는..

동물원 구경하고 네이비피어 불꽃놀이 구경하러 갔으면 깔릴 뻔...........................

불꽃놀이는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TV로 봐도 아무 손색이 없었다 하하 올해에도 그렇게 되려나?

 

올해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은 토요일이다. 그래서 7월 3일 금요일이 대체공휴일로 빨간 날로 표시되어있다. 다른 때 같았으면 주말 껴서 사람들 이동도 많고 휴가 가는 사람도 많았을 텐데 이번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아마 그래도 휴가 갈사람들은 다 갈 것이다. 흥..  오늘 아침에 뉴스 보니까 미국 내에서 여름휴가 즐기기 위해 플로리다에 호텔 예약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던데.. 벌써부터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나 보다. 빨리 코로나가 없어져야 휴가를 잡던지 예약을 하던지 할 텐데 ㅠ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아마 이번해에 휴가는 반납할 듯.. 노노노 ㅠㅠ 

 

코로나 사태가 끝나고 뭔가 정리가 돼서 일상생활이 돌아오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링컨파크 동물원! 그때는 더 편한 신발에 도시락도 싸가야겠다. 아님 아씨 들려서 김밥 또 사 먹지 뭐 ㅋㅋ 근데 좀 날씨 화창할 때 가야겠다. 너무 더울 때 말고...

 

뿅~